주한미군 기지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김세정 기자 |
2번째 확진자 미군병사의 아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주한미군 기지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주한미군 병사의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 중 네 번째 확진자다.
앞서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캠프 캐럴에서 복무하는 23세 남성 미군병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주한미군 기지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네 번째 확진자는 이 병사의 아내다.
네 번째 확진자는 남편의 양성 반응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였으며, 현재 미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한반도 내 모든 기지 경계 수준을 높음으로 유지하고,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측은 격리 방법이나 외부 교류가 적었던 점을 고려해 동선 추적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첫번째 확진자는 대구 '캠프 캐럴' 소속 병사였고, 세 번째 확진자도 경북 칠곡 소재 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