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줄이탈 안철수의 선택은 '비례정당'
입력: 2020.02.28 11:26 / 수정: 2020.02.28 11: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4·15 총선 정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지역구 후보는 안 내고 비례 공천만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4·15 총선 정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지역구 후보는 안 내고 비례 공천만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安 "지역구 후보 안 내고 비례대표 공천 집중"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비례대표 공천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국민의당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잘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 정권을 심판해 달라. 정당 투표에선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정치를 바꿔달라"고 국민의당 선택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공학적인 보수통합과 '묻지 마 반문연대'는 처음부터 반대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대결에 집중해 치열하게 혁신경쟁을 한다면 누가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지 진정한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감히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비례대표에 대한 법과 제도의 취지를 농락하는 위성정당의 먹잇감이 되지 않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와 오랫동안 정치 여정을 함께했던 의원들에게 부담 갖지 말고 스스로 정치 진로를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렸다. 팔과 다리를 떼어내는 심정이었지만, 그분들의 뜻과 사정을 존중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뜻을 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제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깃발 아래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제 뜻을 받아주신 분들께 거듭 사과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지역구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해주시고자 하셨던 국민들께도 다시 한 번 송구한 말씀 전한다. 평생 그 마음 새기겠다"고 고개 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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