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文대통령 "자원봉사자는 영웅…보상 방안 마련"
입력: 2020.02.27 16:33 / 수정: 2020.02.27 16:33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의료진이 부족한 대구 등의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에 감사드린다. 진정한 영웅이다고 감사를 표하며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방안을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의료진이 부족한 대구 등의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에 감사드린다. 진정한 영웅이다"고 감사를 표하며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방안을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제공

'체감' 거듭 강조…靑 관계자, 탄핵 청원에 "정리된 답변 할 것"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대구·경북 자원봉사자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에 자원봉사자 보상 방안을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이런 내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 외에도 전날(26일) 강조했던 '체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동료 여러분들의 궐기를 호소합니다'라는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호소문에 전국 각지에서 의료인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며 "의료진이 부족한 대구 등의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에 감사드린다. 진정한 영웅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방안을 반영하라고 지시하며 "어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런 분들에게도 착한 임대인을 지원해 주듯이 지원해 주시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에 자원봉사 자체도 더 독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가 추경에 어떻게 반영할지 또는, 추경의 형태가 될지 아니면 어떤 특별지원 형태가 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날에 이어 '체감'을 다시 강조했다고 한다.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을 챙기도록 거듭 주문했다. 다시 한 번 공무원들에게 현장을 점검하라고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행정적 조치로 끝나지 말고 일제히 나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문 대통령 탄핵 동의가 100만 명을 넘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100만을 넘은 것은 일종의 그 여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탄핵 관련해서 청원인이 20만을 넘겨 답변하긴 해야 할 텐데, 아직 정리하지 않았다. 정리된 답변을 앞으로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관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이 논란이다. 박 장관의 사퇴 요구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사퇴 요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 일단은 거취 논란이 있는 것도 저는 어디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은데, 어쨌든 간에 거취 얘기는 나온 적이 없고, 그럴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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