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어떻게 사람을 살리는지 알아"[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지적하면서 "중국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WHO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25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세계가 아직 코로나19와 싸울 대비가 부족하다. 각국이 중국의 공격적인 대응 조치를 배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에일워드 박사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WHO의 국제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전날인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의 조치 덕분에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코로나19가 마치 내일 우리에게 닥칠 것 처럼 시급하게, 더 큰 규모로 관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만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중국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팀은 중국이 코로나19의 발병 진로를 바꿨다는 데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며 "급증하던 발병은 안정화됐고 빠르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로부터 사람을 어떻게 살리는 지 방법을 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책임감을 지니고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