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미국 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등급 3단계 발령
입력: 2020.02.25 13:03 / 수정: 2020.02.25 13:0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현지시간)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재 중국에 내려진 경보와 같은 최고단계 3단계로 높였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25일 은평구 대림시장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대림시장=이선화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현지시간)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재 중국에 내려진 경보와 같은 최고단계 3단계로 높였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25일 은평구 대림시장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대림시장=이선화 기자

한국 일본제치고 893명으로 중국 본토외 감염자 가장 많은 국가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중국에 내려진 경보와 같은 최고단계 3단계로 높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경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CDC 여행경보는 1단계 '주의',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로 이뤄져 있다. 3단계 경고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의미다. CDC는 이란과 이탈리아, 일본에 2단계를, 홍콩에 1단계를 각각 발령한 바 있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한국에서) 인간 간 전염이 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고령자와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심각한 질환을 앓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감염 지역에서는 적절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다"면서 "지난 2주 이내 한국에 방문한 사람 중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코로나19를 의심하고 지역 보건부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9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중국 본토 외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요코하마항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정박했던 일본(838명), 최근 확진자가 229명으로 급증한 이탈리아 순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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