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이스라엘 1차 전세기 한국인 221명 태우고 입국
  • 박재우 기자
  • 입력: 2020.02.25 10:41 / 수정: 2020.02.25 10:41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스라엘 정부가 여객기 비용 전액 부담[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이스라엘에서 입국 거부당한 한국인 여행객을 태운 전세기가 25일 오전 9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이스라엘 국적 항공사인 엘알항공 전세기(LY063편)는 전날 오후 11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번 1차 전세기로 복귀한 인원은 221명이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하고 24일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의 귀국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급증으로 입국 거부당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날 오전 5시경 또 다른 전세기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196명을 태우고 오후 3시경 인천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도착하는 총 2편의 전세기 운행 비용은 이스라엘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만큼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한국인들을 조속히 내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가 시행됐다.

한편,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500여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추가로 파악한 뒤 3차 전세기를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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