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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조치가 느리고 충분하지 않다고 훈수를 놓았다. /글로벌타임스 캡쳐 |
"우한의 전철 밟지 않기 위해선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조치가 느리고 충분하지 않다고 훈수를 놓았다.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일부 국가의 바이러스 대응이 늦다’는 사설에서 중국을 제외한 나라 중 한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가 가장 피해가 큰 나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 상황은 중국 후베이성 밖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볍지 않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한국이 개학을 연기했고, 이탈리아는 각종 행사와 세리에A 축구 경기를 취소했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후베이성과 우한에 신속하게 4만명의 의료진을 투입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이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대규모 지원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우한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미 심각한 나라에서는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문은 "여러 나라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유행병)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