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미래통합당 비상…황교안·심재철, 일정 취소 및 검사
입력: 2020.02.24 15:07 / 수정: 2020.02.25 09:59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왼쪽)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며,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심 원내대표와 이날 회의를 함께 했던 황교안 대표도 검사를 받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와 황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왼쪽)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며,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심 원내대표와 이날 회의를 함께 했던 황교안 대표도 검사를 받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와 황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심재철, 확진자 접촉…주요 당직자 코로나19 검사 착수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에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와 접촉한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들과 같은 공간에 있었던 황교안 대표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 전희경·곽상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도 참석해 이들과 접촉했는데, 하 회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심 원내대표 등은 24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내일(25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심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했던 황 대표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종합시장 앞에서 소상공인 관련 대책 및 공약을 발표하고,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심 원내대표 등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일정을 취소했다.

황 대표는 당 대표실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오늘 통합당 주요 당직자가 우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방역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인사와 접촉이 있었던 모든 주요 당직자 감염 여부를 의료기관에서 검사토록 하는 절차를 안내했다"며 "저 또한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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