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신천치 해체' 국민청원 이틀 만에 52만 명 넘어
입력: 2020.02.24 14:50 / 수정: 2020.02.24 14:50
24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을 청원합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52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점차적으로 늘어가는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입구에 신천지 교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 문구가 게시돼 있다. /김세정 기자
24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을 청원합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52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점차적으로 늘어가는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입구에 신천지 교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 문구가 게시돼 있다. /김세정 기자

질본, 국내 누적 확진자 763명·사망 7명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코로나19가 전국 확산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강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 명을 넘겼다.

24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을 청원합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52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시작 하루만인 지난 23일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청원자는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의 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저질렀다"며 "포교활동이라는 명목하에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는 종교를 거부할 권리도 포함한다"면서 "무차별적, 반인륜적 포교 행위와 교주 한 사람만을 위해 비정상적 종교를 유지하는 행위는 정상적 종교라 볼 수 없고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신천지 해체 국민청원이 52만 명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신천지 해체 국민청원이 52만 명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청원자는 또,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의 대구·경북지역 감염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때문"이라며 "언론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라' 등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번 청원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청와대가 종교 단체 해산에 특별한 답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61명·사망자는 1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763명,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증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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