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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등 5명을 전략공천 지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갖고 있는 이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
"김남국 전략공천지 서울 금천도 검토 지역 중 하나"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이소영 변호사 등 영입인재 2명을 포함해 5명을 4·15 총선에 전략공천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하고 이 전 대표를 현역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 전력공천하기로 했다. 이 변호사는 신창현 의원이 공천 배제된 경기 의왕·과천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부산 남갑, 경북 경주에는 여성·청년 후보인 정다은 후보를,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장을 제주갑에 전략공천했다.
이 외에 민주당은 현역 이훈 의원과 윤일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과 충남 천안병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
또 박인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웅 전 부장검사가 전략공천된 서울 송파갑도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송파갑은 전략선거구로 선정을 하더라도 기존 후보자들을 포함해서 어떤 후보자가 적절할지 종합검토를 한 뒤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부분(김 전 검사 전략공천)도 영향 있었다 볼 수 있겠다. 그동안 후보자가 명확하지 않았다가 됐기 때문에 그 후보자에 맞대응하기 위해 어떤 공천이 적절할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고양정에 출마할 이 전 대표에 대해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디지털금융의 성공신화 일궈낸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고양시의 경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 변호사에 대해선 "국가기후환경회의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전문위원으로 활동해온 미세먼지 전문가다. 또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특히 의왕과천은 환경 측면에서 상당히 강점을 갖고 있고 환경에 기초한 도시발전 비전을 갖고 있어서 특별히 이 변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처럼 같은 여성·청년 몫으로 전략공천지에 배정된 정 후보자에 대해선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왔고 교육 쪽에서도 여러가지 활동을 해왔다. 경북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후보자로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강 전 차관에 대해선 "해양수산부 차관과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로서 동북아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부산, 비전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해 선정하게 됐다"고 했고, 송 전 위원장에 대해선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을 역임한 자치분권과 지역혁신 전문가로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균형발전의 가치를 제주에서 실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김남국 변호사의 전략공천지역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천 전략공천설에 대해 "금천 지역도 (선정)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김 변호사에 대해 "처음에는 조국과의 관련성 쪽으로 화제가 됐는데 사실 우리 당 입장에선 김 변호사의 경우 우리 당이 찾고 있는 청년 인재라고 판단된다"라며 "그래서 입당도 했고 청년인재로서 전략공천하기로 이미 방침을 정해 적절한 지역을 찾는 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