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6개로 늘어
입력: 2020.02.24 07:02 / 수정: 2020.02.24 07:02
한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한 나라가 6개로 늘어났다. 코로나19의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있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한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한 나라가 6개로 늘어났다. '코로나19'의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있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이스라엘, 바레인, 카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요르단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한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한 나라가 늘어났다.

23일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한 나라는 중동의 이스라엘과 바레인, 남태평양에 있는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5개국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도 이날 한국인 입국 금지를 금지하면서 6개국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이스라엘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조치가 단행됐다. 지난 22일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인 130여명은 입국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와 같은 갑작스런 조치에 이날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감염을 우려해 예루살렘의 군사기지에 한국인 관광객 200여명을 격리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우리 정부뿐 아니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도 단행한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 동안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일부터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한국행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코리아 포비아(한국 공포증)'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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