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휴~'부담 덜어낸 이낙연…코로나 '음성' 판정
입력: 2020.02.21 17:28 / 수정: 2020.02.21 18:28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가 21일 코로나 19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았다. 사진은 지난 15일 광장시장을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낙연 후보. / 이동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가 21일 '코로나 19'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았다. 사진은 지난 15일 광장시장을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낙연 후보. / 이동률 기자

공개 일정 백브리핑 無·퇴근 인사도 비공개로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 19'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전 총리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낙연 후보자 부부 모두 음성이다. 국립의료원 결과"라며 진단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9시 검사검사과정에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찾았던 종로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과 관련, 전날(20일) 본인의 감염 및 슈퍼전파자설이 돌자 이날 오전 9시에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동선이 겹쳤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 캠프 제공
'코로나 19' 확진자의 동선이 겹쳤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 캠프 제공

당초 이 전 총리의 감염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캠프 측에 따르면 방문 당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철저히 사용했다. 국립의료원에 문의한 결과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사례 정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답변도 들었다.

다만 이 전 총리는 자신의 코로나 감염 우려에 대한 국민 불안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검사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그 확진자(노인복지관 방문 확진자)가 나온 것은 한참 뒤였다"라며 확진자가 보도되기 전 해당 복지관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일에 복지관을 폐쇄했었다. 그리고 3일에 복지관 소독을 했다. 그리고 제가 6일에 방문을 했다. 6일에는 방문해서 소수의 직원들과 관계자들 일하고 계시는 현장을 보고 격려를 해드렸다. 어르신들은 한 분도 나오지 않으셨다. 복지관 운영위원장을 맡으신 어르신은 나오셨지만 이용자로서 나오신 건 아니었다. 그리고 6일 제가 방문한 날로부터 어제까지가 잠복기가 끝난 것"이라고 복지관을 방문했을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잠복 기간 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니 원래 검사 대상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우려하신다면 검사를 받겠다고 생각한다"고 검사를 받게 된 이유를 말했다.

사회자가 '코로나19로 선거운동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묻자 "당연히 조심스럽다. 선거운동 방식에서도 그런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한 듯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공개일정인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백브리핑은 갖지 않기로 했다. 퇴근인사도 장소와 시간을 바꿔 비공개로 진행한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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