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임미리 교수에 사과 "민주당 비판 외면 않겠다"
입력: 2020.02.18 11:32 / 수정: 2020.02.18 11:32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심려 끼쳐 송구,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 집중"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임미리 교수의 이름을 논란 후 처음으로 언급하며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겠다.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골수 지지층과 관련한 지적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우리만 옳다'는 선민의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 지지자들인 이른바 '문빠'의 눈치를 본다 등의 지적이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어느 한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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