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안신당·민평당과 통합 거부…"호남신당은 구태"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0.02.17 11:10 / 수정: 2020.02.17 12:3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에 대해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손 대표가 통합을 거절하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의원들의 탈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배정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에 대해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손 대표가 통합을 거절하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의원들의 탈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배정한 기자

 孫 "선거 편의 위한 지역주의, 선택 될 수 없다"[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사실상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을 사실상 거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 돼서는 안 된다"며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어 정치 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기반 정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세대교체로 제3의 길, 즉 중도 실현의 정도를 지킬 때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치 구조 개혁과 세대교체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 대표가 사실상 통합을 거부하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지 주목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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