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교안 '1980년 무슨 사태' 발언은 5·18민주화운동과 무관"
입력: 2020.02.11 11:46 / 수정: 2020.02.11 11:4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를 방문해 1980년 그 때 무슨 사태가 있었죠?라고 발언한 게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황 대표가 지난 9일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 공실 상가를 살펴보는 모습. /종로=김세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를 방문해 "1980년 그 때 무슨 사태가 있었죠?"라고 발언한 게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황 대표가 지난 9일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 공실 상가를 살펴보는 모습. /종로=김세정 기자

"관계없는 발언 억지로 결부시킨 불법적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도전하는 서울 종로구를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1980년 그 때 뭐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학교가 휴교되고 뭐 이랬던 기억도 그러네요"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이 해명에 나섰다.

황 대표의 '1980년 무슨 사태' 발언이 알려진 후 바른미래당·정의당·대안신당 등은 한목소리로 "5·18민주화운동에 모욕"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한국당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와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황 대표가 당시 언급한 내용은 1980년 5월 17일에 있었던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되었던 상황에 대한 것이다. 당시 혼탁했던 정국 속에서 결국 대학의 문이 닫혀야 했던 기억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과 관계없는 발언을 억지로 결부시켜 역사인식 문제로 왜곡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공세는 불법적인 허위사실 유포다.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도 지난 10일 서울 종로에서 활동하는 한국당 핵심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80년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그때의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5·18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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