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존재 알린 中 의사 리원량 사망
입력: 2020.02.07 11:18 / 수정: 2020.02.07 11:18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환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환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中 신종코로나 확진자 3만명 넘어…사망자 636명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34)이 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또,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환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7일 AP·블룸버그통신 등 외신과 중국 매체는 중국 우한 중앙병원이 웨이보를 통해 리원량이 이날 오전 2시 58분(현지시간) 사망한 사실을 알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 중앙병원은 "리원량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싸우다 불행히도 감염됐다.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애도한다"고 했다.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 지난달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0시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 1116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한폐렴 사망자 경우 전일보다 73명 증가한 636명, 확진환자는 3143명이 늘어난 3만 601명이다. 특히 후베이성 경우 6일 하루동안 사망 69명, 확진 2447명으로 늘었다. 우한에서만 각각 1천501명과 6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4821명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고, 1540명은 완치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의심환자는 2만6359명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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