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도 바른미래당 탈당…이름 앞세워 '전북 군산' 3선 도전
입력: 2020.02.06 11:31 / 수정: 2020.02.06 11:31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바른미래당 탈당과 무소속 전북 군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더팩트 DB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바른미래당 탈당과 무소속 전북 군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더팩트 DB

군산시민당에 소속됐다는 생각으로 총선 출마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 전북 군산) 6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바른미래당 탈당 이후 현역 의원 탈당은 이찬열·김성식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관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특정 정치 세력에 편승하지 않고 모든 보호막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8년간 국회의원으로서 군산과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물을 토대로 '정치인 김관영'이라는 제 이름 석자로 평가받고자 한다"며 "이제는 군산시민당에 소속됐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어느 정당 소속이 아니라 누가 그간 진짜 군산을 위해서 노력했고, 누가 앞으로 군산경제 회복을 위한 일을 잘 할지를 판단하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며 "당이 인물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군산과 대한민국을 위한 더 큰 정치를 한번 해보겠다"며 "군산은 저에게 어머니 뱃속과 같은 곳이다. 군산시민들의 바람을 존중하고 더 낮은 위치에서, 군산시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던 지역구로 관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군산에 사무실도 마련하고 출마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민주당에서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다른 지역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만류한 끝에 '불출마'로 돌아섰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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