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증 막기 위한 정치사업을 맹렬히 전개"[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각지 당 조직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정치 사업을 맹렬히 전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송인범 보건성 국장은 지난 2일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양시에서는 위생선전 자료를 기관, 대학 등에 내려보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위생선전 및 교양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수도여객운수국, 평양가금관리국, 시피복공업관리국, 대동강건설관리국 등의 기관에서 방역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신문은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협동 밑에 1월 13일 이후 다른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전국적 범위에서 빠짐없이 장악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대책도 빈틈없이 세웠다"며 "미리 막는 것이 국가의 안전,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임을 깊이 명심한 방역 일꾼들은 수도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사소한 정황에도 즉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역학, 실험, 소독 부문의 신속대응조들을 구성하고 항시적인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증을 철저히 막는 것은 국가의 안전을 보위하고 인민의 생명을 지키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빛내는 매우 중대한 사업"이라며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 인민의 생명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우리 국가제도의 우월성과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