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8시 10분께 김포공항 도착 예정[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교민 368명을 태우고 중국 우한 공항에서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 여객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5분 우한 공항을 이륙했다. 이 여객기는 8시 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가 우한 교민을 위해 준비한 1차 전세기는 전날 오후 8시 57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11시 22분께 우한 공항에 착륙했다.
당초 예상보다 현지에서 출발한 시각이 늦춰진 것은 중국 당국의 검역 후 한국 측의 검역이 추가로 꼼꼼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공항에서 2차 검역을 거친 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아산·진천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만, 정부는 귀국한 우한 교민의 임시 거주지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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