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권의 권력 사유화, 특검 추진하겠다"
입력: 2020.01.24 16:29 / 수정: 2020.01.24 16:2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인사에 관련한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인사에 관련한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오직 측근 구제 위해 국정 권한 남용" 비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특검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방해가 극에 달해 더 이상 특검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오죽하면 검찰에서 특검 이야기가 나오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인사에 대해 "모든 것이 식물 검찰을 만들기에 맞춰져 있다"면서 "범죄 혐의자에 대한 기소를 날치기로 규정하면서 법무부 장관은 복수를 벼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이 부여한 국정 권한을 오직 측근 구제를 위해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친문 호위무사 역할을 못 하자 그의 수족을 찍어내려 한다"며 "검찰을 권력의 종복으로 삼으려 했던 의도를 이제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직 국민만이 심판할 수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저희 자유한국당에게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설 연휴 이후 특검을 추진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국회를 통해서 특검을 열고 반드시 정권에서 드러난 비리를 밝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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