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은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5당 대표 초청 대화'를 마친 뒤 황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文, 언제든지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 있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오면 그때 저희가 검토해보고 야당과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으로부터) 아직 제의가 오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언제든지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만약 (한국당에서) 구체적인 제의가 온다면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이든 언제가 되든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며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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