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출마 지역구 미정…당에 많은 걸 맡긴 상황"
입력: 2020.01.22 10:30 / 수정: 2020.01.22 10:30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서울 광진구 을 출마설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더팩트 DB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서울 광진구 을 출마설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더팩트 DB

"출마 지역구, 어느 곳도 배제 못 해"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15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서울 광진구 을 출마설에 대해 "어느 곳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출마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마땅히 드릴 말씀은 없다. 당에 많은 걸 맡겨놓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721번 버스의 종착지와 연결해 서울 광진 을 출마를 분석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저희 집 앞에서 청와대 인근까지 가는 버스가 그거"라면서 숨은 뜻이 있지는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721번 버스 종점이 거기까지 가는지 그것(보도)을 보고 알았다"면서 "출마 지역 복선이 아니다. 시인의 아내이지만 '메타포(은유)가 오히려 정치에서 더 강하게 존재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고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이 종점인 721번 버스를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로 무주공산이 된 광진 을 출마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고 전 대변인은 '지역구 출마는 거의 기정사실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그 SNS에서 마지막 글에 '피하지 않겠다, 당당히 맞서보겠다'고 했다. 그 얘기는 쉬운 길만을 선택해서 가진 않겠다는 제 다짐과 포부"라고 설명하면서 "이후 어떤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당에서 판단해주셔야 할 몫인 것 같다"고 답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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