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계복귀' 안철수, 19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입력: 2020.01.19 17:22 / 수정: 2020.01.19 17:38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1년 4개월만…지지자들 환영

[더팩트|인천국제공항=문혜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미국 등 해외로 떠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총선 전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 전 국민의당 대표의 입국 현장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과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그의 귀국을 반겼다. 안 전 대표 역시 입국장에서 안철수계 의원들과 취재진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안 전 대표는 입국 후 별도 만남이나 회동 없이 곧바로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유럽과 미국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의 총선 전 귀국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그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탈당파인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 등도 안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안 전 대표는 일단 바른미래당으로 복귀를 선택했다. 안 전 대표가 귀국함에 따라 당분간 정치권에서는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앞선 지난 9일 안 전 대표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안철수계 의원의 '미래정책 토론회'에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1년 4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 전 대표가 공항에 모인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문혜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1년 4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 전 대표가 공항에 모인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문혜현 기자

그는 "편 가르고 국민 분열시켜서 자기들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라고 지적하면서 "실용 정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국제적인 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질적 원인은 우리 내부, 바로 정치에 있다"며 "외국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이해하기 어렵고 혼란스럽다. 정의와 공정의 기준이 무너져 있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미래 비전이나 담론은 들어볼 수 없다. 한 마디로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는 나라이다. 문제의 중심에는 편 가르고 국민 분열시켜서 자기들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가 있다. 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국민보다 자기 편 먹여살리기에만 관심있는 낡은 정치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의 목표는 무엇인가. 바로 '대한민국은 지금 미래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정치 리더십의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의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정치개혁 과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전면적인 세대교체와 개혁으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할 때가 왔다"며 "저는 이러한 담대한 변화의 밀알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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