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北 개별관광 美와 협의해야"
입력: 2020.01.17 06:54 / 수정: 2020.01.17 06:54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16일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추진에 대해 미국과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핑크닷 행사를 방문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 모습. /김세정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16일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추진에 대해 "미국과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핑크닷' 행사를 방문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 모습. /김세정 기자

"미국이 한국 결정 승인할 위치는 아냐"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16일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추진에 대해 "미국과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관저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남북 경협 추진에 대해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운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개별 관광' 추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남북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은 주권국가이고 국익을 위해 최선이라고 여기는 것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의 결정을 승인하는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계속되는 낙관주의는 고무적"이라면서도 "행동 할 때에는 미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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