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정세균(사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경제 유능 총리, 소통·협치 총리 기대" …文, 14일 임명장 수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3일 6선 국회의원이자 국회의장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환영한다"며 "확실한 변화를 책임 있게 이끌 경제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자 임명 동의안은 278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찬성 164표, 반대 109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58.9%의 찬성률로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총리로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국회 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여야 회동을 통한 합의도 끝내 불발돼 문희상 국회의장이 인준안을 직권상정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오후에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두 번째 총리를 맡게 되는 것이며,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장 출신이 국무총리를 지내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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