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황교안, 용산 온다면 다윗처럼 경쟁"
입력: 2020.01.08 15:41 / 수정: 2020.01.08 15:41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8일 SNS에 글을 올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용산에 온다면 다윗처럼 경쟁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5월 14일 광주 5·18 망월동 국립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로 향하는 기차를 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권 전 춘추관장. /권혁기 전 춘추관장 페이스북 갈무리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8일 SNS에 글을 올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용산에 온다면 다윗처럼 경쟁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5월 14일 광주 5·18 망월동 국립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로 향하는 기차를 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권 전 춘추관장. /권혁기 전 춘추관장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당 의원들 용산 도피처 생각하는지 자문해야"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서울 용산구에 출사표를 던진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구로 출마설에 대해 "황 대표가 용산에 온다면 골리앗을 맞는 다윗의 자세로 경쟁하겠다"며 환영했다.

권 전 춘추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권의 대선후보 1위인 제1야당 대표와 용산의 비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아갈지를 놓고 치열한 정책 토론과 정치적 경쟁을 펼쳐 당당히 용산 유권자의 냉철한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황 대표는 험지 출마를 선언했고,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종로가 아닌 승산 가능성이 높은 용산과 강남(을) 지역에 출마할 수 있다는 설이 돌았다.

권 전 춘추관장은 용산과 강남 지역이 한국당 의원들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보수세가 강한 곳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은) 용산을 마치 자신들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용산을 매력적인 신 성장과 문화가 번성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공약을 만들었다"고 총선 준비에 한창인 근황을 소개했다. 권 전 춘추관장은 이 같은 글과 함께 용산역을 바라보는 본인의 사진도 게재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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