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 정세균 "대선 출마 생각 없다"
입력: 2020.01.07 21:19 / 수정: 2020.01.07 21:19
정세균 대선 출마 생각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이 국무총리 수행 후 2022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총리직에 충실하겠다.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 국회=배정한 기자
정세균 "대선 출마 생각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이 국무총리 수행 후 2022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총리직에 충실하겠다.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 국회=배정한 기자

"협치내각이 거국내각 의미 아냐…총리직에 충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022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야당 측은 후보자가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2022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총리직에 충실하겠다"며 "제가 총리 인준을 받으면 정말 이 시대에 국민들이 원하는, 경제 활성화와 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협치내각 구상에 대한 뜻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21대 총선 이후 협치내각 구성 건의에 대해선 "제가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협치내각 구성을 적극적으로 대통령께 말하면 아마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 전혀 가능성 없는 걸 제안할 순 없는 것 아니냐"며 "정말 진지하게 협치내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협치내각이 거국내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 과반의석을 가진 정당이 없다. 국회선진화법을 바꾸지 않으면 협치 없이 국정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권력 구조를 개편한다면 의원내각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라는 질의에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의원내각제는 국민 수용성이 없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