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美 이란 공격에도 현지지도 "정세엄혹해도 포부실현"
입력: 2020.01.07 09:07 / 수정: 2020.01.07 09:07
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 이후에도 공개활동에 나섰다./노동신문.뉴시스
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 이후에도 공개활동에 나섰다./노동신문.뉴시스

7일 평안남도 순천 찾아 경제지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 이후에도 공개활동에 나섰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동지께서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 하셨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란의 핀셋공격 이후 김 위원장이 당분간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를 깨고 전격적인 공개행보에 나섰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순천인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 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들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 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대상공사에서 제기되는 자금 보장 문제를 당에서 시급히 대책할 것이며 이 사업을 당적으로 완강하게 밀어주겠으니 내각과 화학공업성, 채취공업성이 주인다운 자세와 관점을 바로가지고 힘있게 추진시켜보라"고 지시했다.

그는 "바람이 불어야 기발이 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 "적대세력들이 역풍을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구김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세가 엄혹하고 가는 앞길에 난관이 막아나서도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부단히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 적극성을 발휘해나간다면 우리의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하여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리정남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김재룡 내각 총리와 장길룡 화학공업상, 공장 건설지휘부 간부들이 맞았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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