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김현종(사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남윤호 기자

"김 차장, 총선 출마 의사 없어…靑 역할 의지 분명"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3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오는 4월 실시하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차장은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이 총선에 나설 의사가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 차장이 총선 출마 제의를 받은 적은 있냐'는 물음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김 차장은 해당 기사에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청와대에서 본인의 역할이 있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같은 날 "김 차장이 최근 총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여권 관계자 말을 인용해 "총선 출마도 있지만 최근 안보실 내부 갈등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실 개편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