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사퇴" "아들 공천" 외치며 의장석 이동 저지[더팩트ㅣ국회=허주열·박숙현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려던 문희상 국회의장을 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당초 이날 오후 3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한국당 의원들의 단상 쪽 점거 등으로 미뤄지다 오후 4시 40분께 문 의장이 입장을 시도했다.
경호원 수십 명과 문 의장이 본회의장 의장석 쪽으로 걸어갔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문희상 사퇴하라", "아들 공천", "문희상은 물러나라" 등을 외치며 막아섰다.
한국당 의원들의 제지로 15분가량 의장석으로 가지 못한 문 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본회의 개의를 시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임시국회 회기의 건이 아닌 선거법이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온 게 불법이라며 이날 오후 2시 50분께부터 본회의장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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