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외교결례 논란에 "강한 유감" 표명
입력: 2019.12.26 17:34 / 수정: 2019.12.26 17:45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측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끊어 외교 결례를 범했다는 논란에 정부가 일본에 유감을 표시했다. /외교부=박재우 기자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측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끊어 외교 결례를 범했다는 논란에 정부가 일본에 유감을 표시했다. /외교부=박재우 기자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측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끊어 외교 결례를 범했다는 논란에 정부가 일본에 유감을 표시했다.

26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에) 유감 표시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선 주최 측인 일본이 문 대통령 공개 모두발언 도중 기자단 철수를 요구했다. 외교행사에서 상대국 정상의 발언을 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로 인해 문 대통령의 발언은 중단됐다고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일본 측에선 '의도적·계획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일차적으로 해명했고, 추가로 얘기할 게 있으면 얘기하겠다고 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홍콩과 신장 문제는 모두 중국 내정"이라고 밝혔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서 "중국 측 언급이 있었고 우리는 이를 잘 들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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