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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늦어도 27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해 선거법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는 이 원내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
조정식 "한국당, 의장 향해 막말하면 사법적 책임 물을 것"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준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선거법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임시국회가 다시 시작됐고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처리와 검찰개혁,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을 향해 민생법안에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어제 한국당이 포항지진 특별법, 병역법, 대체복무법, 형사소송법과 통신비밀보호법 5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철회했다"며 "내친 김에 모든 민생 법안에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청한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필리버스터 기간동안 한국당은 최소한의 양심을 내던진 채 국회법 위반은 물론 국회 권위 파괴에만 골몰했다"며 "추후 의장의 정상적 의사진행을 불법적으로 방해, 모욕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민주당은 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