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사생활 캐는 짓 좀 그만"
입력: 2019.12.20 07:10 / 수정: 2019.12.20 07:10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 문준용씨가 자신이 문 대통령의 친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전속 활동을 한다는 언론 보도에 전면 반박했다.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 문준용씨가 자신이 문 대통령의 친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전속 활동을 한다는 언론 보도에 전면 반박했다.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침묵' 문다혜 씨와 달리 의혹 적극 대응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이 아버지 친구 운영 갤러리에 전속 활동 중이라는 보도를 "오보"라고 반박했다.

준용 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 갤러리 전속작가가 아니며 다른 갤러리에도 전속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전속 없이도 지금껏 혼자 잘해 왔다. 이런 걸 오보로 내면 작가와 갤러리 모두 영업에 피해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A 갤러리에 대해선 "제가 전속이 필요하다면 그 곳에서 하고 싶은 훌륭한 곳"이라면서도 "가끔씩 저와 함께 일하는 곳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딸이자 동생인 다혜 씨가 최근 귀국해 A갤러리에서 취업 의사를 밝혔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기자님, 이건 동시에 여러 사람 괴롭히는 거다"라고 했다.

준용 씨는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캐는 짓을 그만해 달라. 저에 대한 내용은 오보이니 정정 부탁드린다"고 했다.

A 갤러리 대표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준용씨가 갤러리 전속 작가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다혜씨는 취업하려 했으나 보도 이후 무산됐다고 전했다.

준용 씨는 다혜 씨와 달리 이전에도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와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준용 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 전 장관 딸에게 위로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 9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준용 씨 아내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필요가 없는 인재"라고 했고, 10월 준용 씨가 초등학교 교구 납품 과정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최연혜 한국당 의원의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부당이득이 무려 110만원이라는 소리냐"며 "엉뚱한 소리 하지 마시라"고 전면 반박한 바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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