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美 외신·전문가, 북미 협상 난항에 "北, ICBM 발사 임박"
입력: 2019.12.19 05:00 / 수정: 2019.12.19 05:00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발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난 5월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발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난 5월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美 전문가들, 미국의 이후 행동은 '최대압박'"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제시한 북미 대화 시한인 연말이 다가온 가운데 북미 비핵화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정책 대표가 방한기간 중 제안한 회동에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결국 회동은 무산됐다.

특히 비건 대표가 북한에게 '창의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말했지만, 북한에겐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새다. 북한은 그동안 '중대한 시험',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언급하며 미국에게 '셈법'을 바꿀 것을 요구해 왔다.

외신들은 북한의 미국에 대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응으로는 북한을 향한 '최대 압박'으로 예상했다.

외신들은 북한의 ICBM 발사를 예상하면서 그 이후의 정책을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유엔 안보리 회의 모습. /AP·뉴시스
외신들은 북한의 ICBM 발사를 예상하면서 그 이후의 정책을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유엔 안보리 회의 모습. /AP·뉴시스

로이터 통신은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럽 순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봤다. 북한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연말에 모종의 시험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성탄절이냐 신년이냐 시간의 문제"라며 "다만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외교적 노력을 지원해야하지만, 외교적 노력이 무너진다면 우리는 (군사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으로 돌아간다면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 대표는 19일 대북 제재에 대한 확인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비건 대표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지난 6월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찾은 모습. /남윤호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 대표는 19일 대북 제재에 대한 확인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비건 대표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지난 6월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찾은 모습. /남윤호 기자

해리 카자이나스 미국 국익연구소 한국 담당 국장은 '어떻게 트럼프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ICBM 시험 발사를 한다면 미국은 대응을 할 것"이라며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없었으나 최대 압박 전략 캠페인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깨고 자신을 바보로 만들 경우 모욕감을 느낄 것"이라며 "이를 자신의 재선 캠페인에 타격을 입히려는 시도로 받아들여 보다 공격적인 북한에 대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유엔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낸 것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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