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 국민 마음이 우리에게로 모이고 있다"(영상)
입력: 2019.12.17 16:28 / 수정: 2019.12.17 16:28
자유한국당은 17일에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규탄 집회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규탄 집회 중인 한국당 의원들과 지지자들. /국회=문혜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에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규탄 집회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규탄 집회 중인 한국당 의원들과 지지자들. /국회=문혜현 기자

한국당, '선거법·공수처법' 반대 행진…"우리가 나가겠다"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오늘 반드시 우리의 뜻과 결기를 문재인 정권에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오후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사퇴와 민주당 해체 등을 외치며 국회 밖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 사회에 나선 전희경 의원은 "512조 예산을 날치기한 국회의장 들으라고 외치겠다. '예산 날치기 국회의장 문희상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있던 한국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민주당은 해체하라', '좌파독재 공수처법 사법장악 저지하자', '좌파영구집권 연동형선거법 좌파 막아내자', '날치기 좌파 막아내고 자유대한민국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당은 이날 모인 인원이 3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집회 참여 인원들은 '국민들은 분노한다! 2대악법 날치기 반대! 국민여러분 함께 싸워주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대열을 맞춰 국회 본청에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정문까지 행진했다.

한국당은 국회 밖으로 나가 집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은 태극기나 성조기를 들고 함께 걸었다. 이중엔 유튜브 실시간 채널을 통해 집회 상황을 전달하는 이들도 다수 있었다. 의원들과 지지자, 보좌진들과 취재진은 한데 뒤엉켜 10분간 국회를 빠져나갔다.

다음으로 인사말에 나선 황교안 당 대표는 "자유를 사랑하고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리 한국당에 국민의 민심이 모이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이 좌파 정권의 폭정을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세우는 그 대업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 오늘 반드시 우리의 뜻과 결기를 문재인 정권에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외쳤다.

태극기를 든 한국당 지지자들과 의원들은 현수막을 들고 국회를 가로질러 장외 집회 장소로 이동했다. /문혜현 기자
태극기를 든 한국당 지지자들과 의원들은 현수막을 들고 국회를 가로질러 장외 집회 장소로 이동했다. /문혜현 기자

한국당은 이같은 국회 경내집회를 오는 19일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4+1 협의체에서 논의되는 '중복 입후보제' 등 선거법 수정안을 놓고 "별별 수법이 동원돼 엿장수 맘대로 선거법을 주무르고 있어서 선거법이 완전히 누더기 걸레가 됐다. 패스트트랙 그 난리를 치면서 했던 선거법 원안은 골격도 안 남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밥 그릇을 많이 챙길까 골몰하던 좌파 연합 세력이 의원 나눠먹기 해서 국민 주권을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다"며 "누더기 괴물선거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좌파 야합세력이 제각각 한 석이라도 더 얻겠다고 싸우는 코미디가 볼썽사납게 연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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