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와대 앞 천막 철거…"文정권 3대 게이트에 집중"
입력: 2019.12.09 16:43 / 수정: 2019.12.09 16:4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하면서 박완수 사무총장(총선기획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하면서 박완수 사무총장(총선기획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 토요일 오후 광화문 집회 계획"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기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한 농성 천막을 9일 자진 철거했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께서 현장에 나가 청와대 앞 천막 철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황 대표가 국회 본관으로 와 당무에 전념하겠다 뜻"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권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규탄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이번 주 토요일 오후 1시에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이미 천막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명연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은 "새로운 원내지도부도 탄생했고, 원내에서 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쪽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와대 앞 천막 농성장을 깨끗하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이 3대 게이트로 규정한 사건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출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친문 실세가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들 병원 특혜 대출 의혹을 의미한다.

끝으로 박 사무총장은 "울산시에선 정갑윤 울산광역시당 위원장 주재로 별도 집회를 개최한다"며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관련해 특위를 만들어서 당력을 모아 이를 비판하고 진실을 가리겠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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