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11명에 대해 "강제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박재우 기자 |
한국 외교부와 현지 공관 대응 논란에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3일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11명에 대해 "정부는 해외 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세부내용은 신변안전, 그리고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서 일일이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언론보도를 통해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에서 두 차례 체포된 탈북민 11명이 현재 중국과 베트남 국경지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 지원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탈북민이 체포돼 추방되는 과정에서 한국 외교부와 현지 공관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탈북민들이 체포 당시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