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김진표·법무장관 추미애 '사실상 확정' 무게
입력: 2019.12.03 12:09 / 수정: 2019.12.03 12:09
차기 국무총리와 법무장관에 4선의 김진표 의원과 5선의 추미애 전 당대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8년 8월 25일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시 이해찬 신임 대표와, 김진표 의원, 추미애 대표/ 남윤호 기자

차기 국무총리와 법무장관에 4선의 김진표 의원과 5선의 추미애 전 당대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8년 8월 25일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시 이해찬 신임 대표와, 김진표 의원, 추미애 대표/ 남윤호 기자

수원시 무·광진을 빈자리 누가 올지도 관심사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문재인 정부 차기 국무총리에 4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에 무게가 쏠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이번주께 소폭 개각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의 국무총리 내정이 지난 주말 사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주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국무총리설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왔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기자들과 만나 "모든 건 불확실하다. 시기 등 여러 복수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 중 한 명으로 보도되는 제가 언급하는 건 안 맞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말 이후 다시 내정설이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무총리 내정과 관련해 전혀 아는 게 없다. 청와대 발표 전까진 평소대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 의원실 관계자도 "언론 보도 외 아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이 국무총리로 내정될 경우 이낙연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차기 대선주자로서 내년 총선 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도 당대표를 지낸 중량급 인물이지만 내년 총선 출마보다 문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할 경우 서울시장이나 대선 등 다음 행보를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두 의원이 각각 국무총리, 법무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이들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 무와 서울 광진을의 빈자리에 누가 공천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수원 무에선 염태영 수원시장이 거론된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이 발표한 공천 룰에선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총선 출마에 패널티를 강화해 외부 영입인사나 정치 신인이 공천에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에게 패했던 정미경 최고의원이 수원 무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추 의원 지역구인 광진을에는 김상진 전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협위원장으로 뽑혀 활동하고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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