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설이 돌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다음주 개각 할 듯… 이 총리 차기 역할은?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차기 총리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교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주 차기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발표한다. 총리에는 김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언급되고 있다.
차기 후보들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 총리의 거취 문제도 계속해서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 제멋대로여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개각설이 계속해서 나오던 지난 18일에는 민주당 실·국장급 당직자 20여명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어디로 이사 갈지 겁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서 총선을 지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선주자로 존재감을 발휘하려면 총선 승리를 위해 격전지에 출마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첫 총리를 맡은 뒤 현재까지 재임하면서 민주화 이후 역대 최장수 총리기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