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건강악화로 단식 8일 만에 종료…28일부터 미음 섭취
입력: 2019.11.29 10:39 / 수정: 2019.11.29 10:3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지난 27일 밤 의식을 잃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가운데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지난 27일 밤 의식을 잃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가운데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동조단식'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에게 '단식 중단' 촉구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단식 투쟁 8일째인 지난 27일 밤 건강악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이 공식 종료됐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9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황 대표가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전 대변인을 통해 "향후 전개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 3대 친문(친문재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황 대표가 쓰러진 직후 황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던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내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는 일성과 함께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끝으로 황 대표는 "단식투쟁 동안 함께 염려하며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어질 투쟁에도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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