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장전항 군사기지화 가능성 계속 주시"
입력: 2019.11.27 13:05 / 수정: 2019.11.27 13:05
통일부는 27일 북한 장전항 해군 기지화 움직임과 관련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는 27일 북한 장전항 해군 기지화 움직임과 관련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관련 기관 간 협의 아래 동향 주시하고 있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통일부는 27일 북한의 장전항 해군 기지화 움직임과 관련해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관광 당시 유람선이 드나들었던 북한 장전항이 해군 군항으로서 기능을 회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장전항 부두에 다시 시설물을 건설하고 함정을 배치하는 등 해군 군항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정보사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협의 아래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2003년 3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개 보도를 통해 '금강산관광을 위해 군사전략 요충의 하나인 장전항을 현대 측에 넘겨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금강산관광 시설 철수 문제에 대해 "문서교환방식으로 철거일정과 계획을 보내라는 북한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정부는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잠수함 등의 전방기지 역할을 했던 장전항은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후 군항 기능을 중단했던 곳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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