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보안사 보유 5·18 사진 39년 만에 일반에 공개
  • 박숙현 기자
  • 입력: 2019.11.26 20:07 / 수정: 2019.11.26 20:07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6일 5·18운동 당시 보안사가 촬영해 국가기록원이 보관해온 사진들을 전달받아 일반에 공개했다. /박지원 의원실 제공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6일 5·18운동 당시 보안사가 촬영해 국가기록원이 보관해온 사진들을 전달받아 일반에 공개했다. /박지원 의원실 제공

박지원 "5.18 진상 규명에 큰 도움될 것"[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5·18민주화 운동 당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장 사진들이 39년 만에 공개됐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보안사가 생산했던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박 의 원은 "이 사진들은 당시 군이 정보활동 등의 목적으로 채증하고 수집한 기록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들 중 일부에는 군이 헬기를 이용해 선무활동하는 장면, 5·18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개요를 수기로 작성한 수첩 등이 담겼다.

박 의원은 "5·18 당시 보안사가 생산하고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사진첩 13권, 중복을 포함해 총 1769매에 대한 복사본을 국가기록원을 통해서 제출 받았다"고 했다.

이 사진이 일반에 공개돼 5·18 진상조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 사진들을 5·18진상조사위원회에서 분석하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이나 5·18 관계로 악용돼 처벌하는 수단으로 쓰였지만 이제부턴 가해자들이 얼마나 잔혹했는지가 역사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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