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모병제와 관련해 "아직은 현실적으로 모병제 실시를 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10월 한글날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 /임영무 기자 |
"모병제,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모병제와 관련해 "아직은 현실적으로 모병제 실시를 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집권 반환점을 맞아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모병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모병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갈수록 직업 군인들을 늘려나가고 사병 급여도 높여 나가서 늘어나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게끔 만들어나가고, 첨단 과학장비 중심으로 전환을 해 병력의 수를 줄여야 한다"라며 "남북관계가 더 발전해 평화가 정착되면 군축도 이루며 모병제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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