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물고기가공장 찾아 책임자 질타 "답답한 일"
입력: 2019.11.19 10:13 / 수정: 2019.11.19 10:1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산사업소를 찾아 먹거리 문제를 챙겼다.김 위원장이 지난 농지 현장지도의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산사업소를 찾아 먹거리 문제를 챙겼다.김 위원장이 지난 농지 현장지도의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수산사업소는 인민생활문제이고 전투력"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최근 군사행보에 나섰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산사업소를 찾아 먹거리 문제를 직접 챙기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9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8월 25일수산사업소와 새로 건설한 통천 물고기가공사업소를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맞서 낙하산 침투 훈련을 지도하는 등 군 행보에 나선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찾아온 것은 인민군대 수산부문 사업 정형을 요해(파악)하던 중 이곳 수산사업소에 건설하게 돼 있는 물고기가공장 건설이 진척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보고를 받고 현지에서 직접 요해대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부진에 대해 담당 부서와 책임자를 질타했다. 그는 "인민무력성 본부에 각 부서들이 있고 숱한 장령(장성)들이 앉아있는데 누구도 당에서 관심하는 수산사업소에 계획된 대상건설이 부진 상태임을 보고한 사람이 없었다"면서 "이런 문제까지 최고사령관이 요해하고 현지에 나와 대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고 답답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체로 변변히 대책을 하지 못하면서도 당 중앙에 걸린 문제 하나도 제대로 똑똑히 장악 보고하지 않은 것은 총정치국과 무력성이 범한 실책"이라며 "반드시 교훈을 찾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수산사업소 확장에 대해 "총적으로는 군인생활과 관련된 문제이자 인민생활문제이고 전투력 강화이며 싸움준비완성"이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리정남·현송월·홍영성 부부장들이 동행했으며 육군 대장인 서홍찬 군 후방총국장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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