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은 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최 부상이 호텔 앞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연내 북미 비핵화 협상, 3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 오전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에서 떠났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연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은 이날 "최 부상이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출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미는 연합공중훈련 중단을 결정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최 부상의 러시아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전망 등에 대해 러시아 측과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지난 8~9일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에 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 등 양측 당국자를 초청하는 등 북미 협상 중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