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맡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 유지와 관련해 "현재 어떻게 하겠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새롬 기자

임 전 실장, 17일 정계 은퇴 및 총선 불출마 시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맡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 유지와 관련해 "현재 어떻게 하겠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면서 "제겐 꿈이자 소명인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지 12일 만에 임 전 실장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위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UAE 최고위층 핵심 인사와 인연을 쌓아온 김 전 실장이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다시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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