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제3정치 세력 결집으로 '원내 1당' 목표"
입력: 2019.11.17 18:09 / 수정: 2019.11.17 18:09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녹색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녹색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건강한 중도개혁 모든 제3 세력과 함께할 것"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신당이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제3 정치 세력 결집으로 내년 총선에서 100석 이상 확보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오늘로써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를 몰아낼 실용 정치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차분히 준비해 새 정치 세력으로 대한민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어 "정치적 상황이 불리하다. 뚜렷한 대통령 후보도 없고 내년 총선에서 유력한 후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도 "이런 난관이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부상하겠다"며 "100석 이상 확보하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 의원 8명(유성엽·박지원·천정배·장병완·최경환·장정숙·윤영일·김종회 의원)과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의 발기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특별 결의문에서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목표는 제3 정치 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신당 창당"이라며 "건강한 중도개혁의 모든 제3 정치 세력과 함께할 것이고, 통합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 앞서 탈당해서 나온 민주평화당과 합칠 가능성에 대해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대안신당은 다음 달까지 시도당위원회와 중앙당 창당 등 모든 창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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