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난다"…총선 대신 '통일운동' 선택
입력: 2019.11.17 14:17 / 수정: 2019.11.17 14:1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앞으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한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이 지난 3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찬이 예정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남윤호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앞으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한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이 지난 3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찬이 예정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남윤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시간 인생 최고의 기쁨·보람"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한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 6월 은평구에서 종로구로 이사하며,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본인의 거취에 대한 말을 아껴왔던 임 전 비서실장은 고심 끝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에 만 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됐고,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라며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임 전 비서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며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 그리고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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