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 번째 불출마' 김성찬 "더 좋은 인재에게 기회 줘야"
입력: 2019.11.15 11:49 / 수정: 2019.11.15 11:49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당에서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유민봉·김무성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뉴시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당에서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유민봉·김무성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뉴시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재선, 경남 창원시진해구)이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에서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유민봉(초선, 비례대표)·김무성(6선, 부산 중구영도)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김성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과 함께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라며 "국가와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어떤 일인지 고민한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안보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는데도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인재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유 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서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번 결정이 자유 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 치열한 토론과 고민, 그리고 행동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진해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직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경남 창원 진해에서 19,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 전국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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