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4일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캄보디아 국기 논란에 대해 "기강해이와 연결시키는 것은 맞지않다"고 말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외교부, "특별회의 준비 끝까지 만전 다하겠다"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다음 주(25~26일)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참석 국가인 캄보디아 국기 모양이 부산 아세안로와 아세안문화원 전시장 등에 잘못표기 돼 논란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기강해이와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14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번 공식 행사에서 구겨진 국기가 내걸린 것과 관련해 기강해이 지적이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잘못된 문양의 캄보디아 국기가 한 아세안로와 아세안문화원 전시장 등에 걸린 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가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캄보디아 국기 논란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불과 열흘 남았는데 특별정상회의 준비 끝까지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홍콩에서 물리적 충돌과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최근 홍콩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주목을 하고 있다"며 "아울러 홍콩의 상황이 조속하게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